짙은 컬러감의 벨벳 질감이 매력적인 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섬 소개해요.
갑조네 온라인 쇼핑몰에서 작은 희귀식물로 구입했던 식물로 길이가 길어 반으로 잘라 하나는 지인분께 나눔하고 키웠는데요.
잎도 크지 않고 새잎이 나오면 쭈글거리며 못생기게 나오더라구요.
공중습도 높은 환경에서 수태봉을 타고 키워야 하는데 처음 키워보는 식물이다 보니 케어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점점 잎이 녹아 없어지며 노드만 길게 뻗어 나와 포기를 하려다 줄기(노드)를 마디 마디 잘라 온실 젖은 수태에 무심히 넣어 두었어요.
오랜 시간 잊고 있었는데 온실 속 수태 위에서 빼꼼 조그마한 새잎이 올라오고 있었답니다. 아직 작아 애기애기하지만 크게 자란 빵떡이 멜라노크리섬을 보니 너무 멋지더라구요.
온실 속 수태로만 키우다가 이번에 흙으로 분갈이를 해 주었습니다.
바크와 펄라이트 비율을 높여 식재해 주었는데요. 예쁘게 잘 자라겠죠? 곧 수태봉을 태워주려고 해요.
환경이 안맞으면 잎이 기형으로 나와서 잘 자라줄지 걱정이긴 하지만, 희망을 갖고 예쁘게 키워보겠습니다.
마디 마디 줄기만 잘라 넣었는데 새잎이 이렇게 나온다는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식집사를 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인것 같아요. 새잎이 돋아나면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답니다.
멜라노크리섬(Philodendron melanochrysum)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필로덴드론 종류는 키우기 쉬운 편인데 멜라노크리섬은 저한테만큼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어렵다는 알로카시아는 그래도 어느정도 잘 키우는 편인데 멜라노크리섬은 아직 많이 어렵습니다.
식물을 잘 알아야 잘 키울수 있겠죠?
멜라노크리섬의 고향은 중남미 열대우림입니다.
멜라노 플랜트, 블랙골드 필로덴드론(black-gold philodendron), 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숨이라고 도 불립니다.
천남성과 식물로 다크한 벨벳질감의 잎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섬 관리방법
생육온도는 21 ~ 27℃, 습도는 60%,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식재해줍니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공중 습도를 높여주거나 난석을 깐 화분받침에 물을 받아 공중습도를 유지해줍니다.
단 화분 밑이 물에 잠기면 안됩니다. 과습에 주의 하며 겉흙이 마르면 듬뿍 줍니다.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해요. 창문을 통과한 밝은 빛을 보며 자라게 해줍니다.
알비료 또는 액비를 주기적으로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필로덴드론 번식 및 분갈이
집에서 주로 할수 있는 번식 방법은 마디사이를 컷팅하여 물꽂이 하거나 바로 흙에 식재해 번식해 줄 수 있습니다.
흙에 꺾꽂이 하면 몇 주 후 뿌리를 내려 번식이 가능합니다.
줄기를 잘라 젖은 수태에 올려 온실에서 관리하면 생장점에서 새로운 잎이 돋아나 번식해 줄수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배수가 잘되는 흙배합으로 통기성 좋게 식재해 줍니다.
바크나 펄라이트를 적절히 섞은 흙에 분갈이 해줍니다.